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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신약 고무적 성과, "혈액검사로도 조기진단 가능해"...세브란스병원 강성우 전문의② [인터뷰]
[하이닥이 만난 올해의 의사]에서는 한국 의과학 연구 분야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한 의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인터뷰] 강성우 신경과 전문의뇌 혈류량 증감에 따라 혼합형 치매 진단하는 기법 개발돼진화하는 진단법과 치료제...조기 진단 놓치지 말아야현재로서 치매는 완치 불가능한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서 질환을 늦추고 부담을 낮추는 것이 최선이다. 고무적인 사실은 학계와 임상 현장에서는 치매 진단의 정확도와 치료 성과를 높이는 방법이 꾸준히 연구,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치매 진단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치매 예방을 위한 방법까지 강성우 전문의(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진료교수)에게 자세히 들어봤다.Q. 최근 <뇌 혈류량의 증감에 따라 혼합형 치매를 진단하는 기법>에 대한 연구에 저자로 참여하셨습니다. 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요.우선 1저자로 연구를 진행하신 교수님이 따로 있다는 점, 밝혀드립니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과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로 인한 도파민 분비 저하가 뇌 혈류량 증감 및 치매 증상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 등록된 치매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PET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두 단백질이 각기 다른 뇌 부위의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은 내측두엽 혈류를 감소시켰고,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로 인한 도파민 기능 저하는 해마 혈류를 증가시켰습니다. 이러한 혈류 변화는 특정 증상을 야기하는데요. 내측두엽 혈류 감소는 기억력 저하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발생시키고, 해마 부위 혈류 증가는 인지기능의 변동, 환시 등을 유발합니다. 집중력, 시공간 기능의 저하가 대표적인 사례죠.

치매 위험도를 낮추는 혈액 검사. 편의성과 접근성이 강점이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피검사가 처음으로 상용화됐습니다. 실제 치매 예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뇌척수액 검사나 영상 PET 검사는 진단의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검사입니다. 물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그리고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노출이나 침습적 부작용 등이 한계로 꼽히죠. 3차 병원에만 국한되어 있어서 접근성의 아쉬움도 있습니다.혈액 검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적고 비용도 저렴하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인지저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선별 검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매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군으로 대상자를 분류하고 각 위험도에 따른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령화로 인한 치매 관련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최근 연구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인지저하 증상이 없는 일반인들의 치매 발병 위험도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신약 치료를 통한 선제적 대응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Q. 얼마 전에는 ‘AAIC 2023’ 학회에도 참석하신 것으로 압니다. 치매 관련 새롭게 발표된 사실이나 연구 주제가 있다면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제로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의 하나인 ‘도나네맙(Donanemab)’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아밀로이드 제거 효과와 함께 임상적 악화 속도를 늦추는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되었고 부작용으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y, ARIA)’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미 3상 시험 결과를 보고했던 ‘레카네맙(Lecanemab)’은 AAIC 학회기간 중 미 FDA에서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의 경우 아밀로이드 PET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서 뇌척수액 알츠하이머 병리 생체표지자가 최근 미 식약처의 허가를 득했는데요.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의 사용조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당뇨 혈당검사로 많이 사용되는 손가락 혈액 검사(Finger prick blood test)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검사가 8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치매 진단에 있어 혈액검사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성우 진료교수ㅣ출처: 세브란스병원

Q.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하던데요. 치매 예방을 위한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중 40%는 교정이 가능한 위험요인이죠. 고혈압, 알코올, 흡연, 비만, 당뇨, 우울, 사회적 고립, 신체 활동 부족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인지 저하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나 루이소체 병리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청력저하,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은 반드시 병원 진료를 통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길 권합니다. 또,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치매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에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지양해야 합니다.운동도 매우 중요한 치료 중에 하나입니다. 일주일에 4회 이상, 40분 이상, 대화가 힘들 만큼 숨이 차는 강도로 하길 권장합니다. 다만 걷기가 불편한 분들은 보호자와 동행을 하거나 평지를 걸어야 하겠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입니다. 치료 약물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증상 개선제가 아닌, 질병의 경과를 바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병을 일찍 발견하면 그만큼 치매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인지저하가 의심된다면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환자에 대한 관심도 중요합니다. 인지 저하 및 치매 증상이 있는 분들은 본인이 스스로 약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주변 보호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약을 챙겨 주길 당부드립니다.국가에서 시행하는 ‘치매 돌봄 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흔히 주간보호센터라고 하죠. 이러한 정책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치매 환자의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을 개선하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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